단팥 호떡 만들기

마트에 가 보니 새로 나온 호떡이 있더군요.

이번엔 단팥 앙금이 들어있다네요. 단팥 호떡에 도전해 보겠습니다.

시작은 일반 호떡과 동일합니다. 미지근한 물에 먼저 이스트를 풀어줍니다.

이스트를 물에 잘 풀어주면 이렇게 뿌옇게 변하네요.

그럼 이 안에 호떡믹스를 풀어줍니다.

이스트를 먼저 풀어주고 해야 골고루 잘 발효가 되는것 같더군요.

예전엔 호떡믹스랑 같이 이스트를 넣어서 알갱이가 뭉쳤었지요.

골고루 잘 반죽 해 준 다음 약 30분간 기다려 줍시다.

기다리는 동안에 해 줄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.

단팥호떡이니까 팥앙금을 만들어줍니다.

이번에도 물에 단팥가루를 풀어줍니다.

숟가락으로 열심히 저어주면 반죽처럼 팥앙금이 완성됩니다.

(색이 좀 이상하게 나왔네요. 실제로 보면 딱 팥 색입니다.ㅎㅎ)

반죽이 다 부풀었네요.

장갑을 끼고 식용유를 바른 후 반죽을 잘 모아 가스를 빼 주시고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나누어 호떡반죽을 해 주세요.

반죽과정은 손이 너무 바빠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

너무 찐득해 반죽을 덜어놓기가 어려워서 굽는건 어머니가 도와주셨습니다(__)

반죽이 상당히 무르고 찐득거려서 반죽이 좀 어렵네요ㅎㅎ

더구나 단팥앙금은 그 새 굳었는지 너무 딱딱해 져서 숟가락으로 뜨기 어렵더군요 ㅠㅠ

반죽은 역시 만두를 빚는 요령으로 한 손에 오목하게 편 후 안에 팥 앙금을 넣고 오므려 입구를 막아주며 했습니다.

반죽이 무르기 때문에 오므리면서 잘 만져주면 절대 터지지 않아요.

단팥앙금이기 때문에 터져도 흐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네요 ㅎㅎ

굽고 있는 모습입니다.

(마지막 반죽을 마친 후 재빨리 손을 씻고 사진을 찍었네요ㅎㅎ)

누르게와 뒤집개로 휘리릭 뒤집는 어머니의 모습.

마지막 반죽까지 다 익어 가는군요.

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^^

단팥 호떡이라 과연 어떤지 궁금하네요.

잘라보니 단팥앙금이 실하게 들어 있네요.

일반 설탕호떡과는 달리 흐르지 않기 때문에 먹기는 깔끔한 편입니다.

또 설탕의 단맛과는 달리 부드러운 단팥의 맛이 좋습니다.

어머닌 찹쌀 도넛이랑 비슷한 맛이라고도 하시네요ㅎㅎ

노점에서는 팔지 않는 단팥 호떡이라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