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의 모든것의 미래

하루 종일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다 보면 어느새 끝나가는 주말 ㅠㅠ

고양이들은 꼭 책만 펴 놓으면 그 위에 올라 앉습니다. 평소엔 따땃~한 방바닥에 지지고 있다가도 왜 책상에 책만 펴면 올라오려고 안달인지-_- 덕분에 숙제나 시험공부 할 때에 난감한 경우가 많죠. 사진은 한창 MOSFET 과목 숙제를 하고 있는데 올라와서 방해하는 야옹입니다.... 계산기까지 덮어버리길레 '에라~ 하고픈대로 해 봐라~'하고 샤프까지 내려두고 보고있으니 샤프를 이리치고 저리치고 하는데 사진으로 찍고보니... 마치 고양이가 문제를 풀고 있는듯한!! 아이쿠 이놈아 네가 진짜 내 대신 숙제를 해 주면 얼마나 좋겠니 ㅠㅠ 도라○몽까지는 바라지도 않을게-_- 고양이가 책상위에 올라와 고민이신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. 그런 분들을 위한 물건? 책상 위에 고양이 전용 쇼파를!! 그런데 가격이 만만찮군요...

여자친구가 주문해 준 캣타워가 왔습니다. 옆으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야옹이. 상자를 열었습니다. 잘 포장된 캣타워가 나오네요. 아직은 타워보다는 상자 냄새를 맡느라 바쁜 야옹이;; 구성품입니다. 진열하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그 사이에 쏙 들어가 버리네요. 아직 들어가지 말고 이따가 다 조립하면 들어가렴;; 완전히 집어 넣고 다시 찍었습니다. 작은 캣타워라서 그런지 구성품이 단촐하네요. 단촐한건 괜찮은데 설명서가 너무 부실합니다. 글자는 하나도 없고 볼트마다 숫자만 써 있는데 막상 오른쪽에 보이는 볼트에는 어떤 설명도 붙어있지 않습니다. 결론은 눈대중으로 잘 찍어서 써야 한다는 이야기-_-;; 그래도 일단은 1층부터 조립 시작합니다. 스크래치 기둥이 무지 까칠해서 돌려 끼우는 동안 손이 무지 따가웠습니다. 목..